배우 김윤석이 이같이 말하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김윤석은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완득이’의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남다른 후배 사랑법을 공개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 유아인, 연출을 맡은 이한 감독과 함께 참석한 김윤석은 “기 센 후배들과 주로 작업하는 것 같다. 유아인과의 호흡은 어땠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나보다 어린 후배들이 말을 안 듣는 모습이 좋더라”며 “계속 그런 배우들과 작업을 하면서 내가 배우는 점이 더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내가 누굴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영화가 이상한 쪽으로 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후배들의 개성이 부럽고, 그들의 밝음과 건강함을 받아서 나도 힘을 얻는다. 앞으로도 말 안 든는 배우들과 연기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유아인은 “나는 말을 잘 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완득이’에서 김윤석은 막말을 입에 달고
영화 ‘완득이’는 불량 선생 동주와 불량 학생 완득이를 통해 현실의 상처를 온기로 보듬는 휴먼코미디 작품이다. 오는 10월 20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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