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교체로 진통을 겪었던 '미스고 프로젝트'는 박철관 감독의 합류로 촬영을 재개 중이다.
박신양은 당초 최민식이 맡기로 했던 조직 보스인 백호랑이 역으로 특별 출연, 미친 존재감을 발산할 계획이다. 특히 박신양은 '달마야 놀자'로 인연을 맺었던 박철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절친한 이문식이 가세한다는 점에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로써 2007년 영화 '눈부신 날에'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미스고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범죄 조직과 이들을 쫓는 형사들 그리고 이들의 마약거래에 우연히 휘말리게 된 공황장애 환자 천수로(고현정)가 일생일대의 미션 임파서블을 펼친다는 내용의 액션 코미디물.
앞서 폭우 등 기상 여건으로 촬영이 지연됐고, 정범식 감독의 건강 악화로 촬영이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 3개월간 30% 가량 촬영을 마친 영화는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여러가지 악재로 미뤄질 전망이다.
영화 제작사 도로시에 따르면, 배우와의 불화설 때문이 아닌 촬영 지연의 문제로 정범식 감독에서 박철관 감독으로 교체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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