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세계 경제전망에 대해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회장은 업계 1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앵커멘트 】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세 달여 만에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이 회장의 행선지는 북미시장인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동경이 포함됐습니다.
유럽발 경제위기 등 세계경제 동향을 직접 챙겨 삼성전자와 그룹 경영 전반에 반영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회장은 기자들을 만나 당분간 세계경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당분간 이렇게(세계 경기가 안 좋게) 가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이 회장의 이번 출국은 애플과의 특허분쟁 등 글로벌 1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 우려에 대한 질문에도 1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열심히 해서 세계 1위는 계속 해야죠."
한편, 사장단 인사와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현지 법인 관계자 등을 만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 IT 기기와 TV, 냉장고 등의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다음 달 중순경 귀국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