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은 2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제3회 시청자투어 마지막 이야기를 끝으로 ‘1박2일’에서 완전히 하차한다.
지난 23일 ‘1박2일’ 다섯 멤버들은 강호동 없이 진행된 첫 녹화를 무사히 마쳤다. 이날 오전 5시께 KBS 본관 앞에서 ‘1박2일’ 제작진들은 녹화 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 가운데 멤버들이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하나 둘씩 도착하기 시작했다. 45분이 지나 KBS 본관 앞 계단에서 드디어 다섯 멤버들의 오프닝 촬영이 시작됐다.
강호동이 없는 다섯 멤버의 모습이 어딘가 쓸쓸해 보였지만 멤버들은 목소리를 모아 ‘화이팅!’을 외쳤다. 제작진과 멤버들의 노력으로 촬영장 분위기는 내내 화기애애했다. 멤버들은 평소처럼 힘찬 목소리로 담화를 나눴다. 땅바닥에 몸을 뒹굴며 몸 개그까지 선보이며 강호동의 부재를 잊으려 노력했다.
나영석 PD는 “멤버들이 현재 매우 긴장한 상태다. 강호동이 빠진 현 상태에서 다섯 멤버들이 알아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다소 쳐져있다”며 “제작진에서도 최대한 분위기 쇄신을 위해 최대한 ‘으샤으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기폐지 등 향간의 소문은 모두 사실무근이다. 예정대로 ‘1박2일’ 일정이 진행되며 단지 강호동만 하차했다”며 “다섯 멤버들이 똘똘 뭉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도 잘 지켜봐
한편 강호동은 탈세 의혹에 휩싸이며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1박2일'을 비롯해 SBS '강심장'과 '스타킹',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 출연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