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로부터 촉발된 이 동영상은 급기야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빠르게 유포되며 네티즌들 사이에 진위여부를 놓고 갑론을박 신경전까지 벌이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논란의 발단은 이렇다. 감수성 오랑캐로 나오는 김지호가 심판이 볼을 스트라이크로 판정을 하자이에 항의해 방망이를 집어 던지는 장면과 타자측 감독이 심판과 격렬하게 몸 싸움을 하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장면을 한 네티즌이 포털사이트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상대방 투수는 개콘 비상대책위원회의 “안~돼, 안~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원효.
동영상을 올린 이 네티즌은 “개콘 멤버들끼리 야구 경기를 하다가 싸우는 것 같다. 리얼 같기도 하고 장난 같기도 하다”며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이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개콘 홍보영상이다”, “개콘 야구단이 편을 나누어 야구를 하다 실제로 싸운 것이다”, “개콘 신규 코너” 등 엄청난 양의 의견이 쏟아졌다.
결국 모 주류회사의 CF 광고로 확인된 화제의 ‘개콘 난투극’이 짧은 동영상임에도 포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요즘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인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