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조선종교인회의의 초청으로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단이 오는 21일부터 3박 4일간 북한을 찾는 내용의 방북 신청을 허락했다고 밝혔습니다.
7대 종단 대표로 꾸려진 종교인 대표단은 중국 심양을 거쳐 평양을 방문하며, 방북 기간에 평양과 백두산 지역을 찾아 남북 종교인 공동 모임과 공동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남북 교류에 기여한 종교계의 공헌 등을 고려해 이번 방북을 승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례적으로 오늘(19일) 아침 방북 신청서를 받아 몇 시간 만에 승인을 허락해 그동안 정부의 승인 전례에 비춰볼 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고정수 / kjs092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