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정보 유출' 삼성카드 특별검사

직원이 개인정보를 대량 유출한 것으로 파악된 삼성카드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특별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8일) 검사역 5명을 파견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삼성카드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고객정보를 유출해 경찰 수사를 받는 영업직원 34살 박모씨가 해당 정보에 접근할 권한이 있는 직원인지, 권한이 없다면 삼성카드의 정보 관리에 허점이 있는 게 아닌지가 중점적인 검사 대상입니다.
특히 삼성카드가 이 사건을 미리 인지하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사후처리 절차가 투명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강도 높은 검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