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운동이 공식적인 세계기록유산이 됐습니다.
기록 문서철만 86만여 페이지에 달하고 사진도 1,700여 점입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0년 5월 광주의 기록이 세계기록유산이 됐습니다.
세계 유네스코 총회는 5.18 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인증서를 전달하고 5.18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실제화했습니다.
인증서를 전달한 데이비드 헵번 유네스코 의장은 5.18은 경이로운 민주화 운동이었다고 칭송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빗 헵번 / 유네스코 의장
- "광주 민주화 운동은 전 세계 민주화 역사에 기념비적인 사건으로서 민주주의 인권, 그리고 평화를 추구하고 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추앙받을 것입니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끊임없이 도전했던 광주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광주광역시장
- "세계의 민주 역사가 되는 날입니다. 민주와 정의를 추구했던 인류 문명사에서 아마도 우리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금자탑을 쌓는 날이라고 확신에 마지 않습니다. "
인증서 전달식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5.18 기록과 정신에 대한 계승과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정부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기록물을 포함해서 5.18과 관련된 모든 기록이 잘 보존되고 후세에 전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은 모두 9개 주제로 기록문서철만 86만여 페이지와 사진 1,700여 점, 유품 280여 점 등입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이번 5.18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우리나라는 훈민정음과 동의보감 등 총 9개의 세계 기록유산을 보유해 아시아에선 첫 번째, 세계에서는 5번째 세계기록유산이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