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2000년대 한국사회의 모습을 훑어본 '한국 현대사 산책' 등 새로 나온 책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한국현대사 산책-2000년대 편]
'노무현 시대의 명암'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참여정부의 등장과 몰락이 책의 주된 배경입니다.
저자는 책 머리말을 통해 "2000년대는 어떤 의미에서든 '노무현 시대'로 불릴만하다"며 "노 전 대통령은 재직 기간 외에도 '희망과 가능성', '반추와 유산'의 아이콘으로 한국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합니다.
책에는 굵직한 정치적 사건 외에도 문화와 사회현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신대륙의 꿈과 미국 문학: 바이킹 문학에서 포스트모던까지]
미국 문학이 언제 시작해서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리고 미지의 대륙에 불과했던 미국이 어떻게 세계 초강대국이 될 수 있었는지 등을 설명합니다.
벤저민 프랭클린과 허먼 멜빌, 마크 트웨인 등 44명의 미국 대표작가와 이들의 작품들을 총 7단계의 시기로 구분해 소개합니다.
다양한 삽화는 물론, 영화의 장면들이 곁들여져 이해를 돕습니다.
[나는 너와 통하고 싶다]
아무리 만나도 별다른 감흥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 번 만나도 끌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미지 컨설턴트인 저자는 자신을 내려놓고 상대와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을 '잘 소통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합니다.
처세나 화술 같은 '일회성 처방' 대신, 상대에게 진심을 호소할 수 있는 원칙들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제시합니다.
[어린이 살아있는 근현대사 교과서]
우리 근현대사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습니다.
딱딱한 지식을 나열하는 대신, 역사 자체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만화를 곁들여 구성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