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사극 '계백'에서 사택비 역으로 출연 중인 오연수는 의자왕 조재현과 계백 이서진과 운명적인 대결을 앞두고 있다.
계백이 신라의 포로에서 다시 백제로 복귀한데다, 의자왕자와의 오해도 풀게 돼 의형제 같은 결탁을 하게 되면서 사택비에 함께 맞서게 되는 것.
이에 대해 오연수는 "남자, 그것도 한 명도 아니고 두 명과 정치적 논리와 수 싸움 하면서 대결하는 상황이 재밌다. 이런 대결 구도의 캐릭터를 맡아본 적이 단 한번도 없어서인지 배우로서도 신선한 자극이다"고 말했다.
오연수는 "그동안 감정 연기를 주로 보여준 캐릭터였다면 이번에는 감정연기 뿐만 아니라 정치적 상황의 판을 짜고 수 대결을 하는 훨씬 더 복합적인 캐릭터의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무진(차인표 분)과의 러브라인을 연기했던 오연수는 "무진과의 애틋했던 5~6부의 사택비 젊은 날의 모습도 대본 읽을 때부터 감정 몰입이 됐었다"며 "매 회 대본이 기대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계백'은 극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전개를 앞두고 있다. 현재 SBS '무사 백동수'에 이어 동시간대 2위를 달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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