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서울이 32도까지 올라가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8월의 마지막 휴일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담았습니다.
【 기자 】
맑은 하늘 아래 바람을 맞으며 시원스레 달리는 자전거.
8월의 마지막 주말 화창한 날씨를 즐기려고 시민들이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서울시 용산구
- "자유롭게 나와서 넓은 공간에서 신나게 자전거 타면 건강에도 좋고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
딸이 던진 원반을 아버지가 '척' 하고 받아냅니다.
아버지와 딸이 원반을 주고받으며 즐기니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공원 한편에서는 거실을 옮겨 놓은 듯한 텐트를 쳐 놓고 식구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 인터뷰 : 장철희 / 서울시 금천구
- "가족들하고 같이 나오니까 아기들도 좋아하고요, 자주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젊음의 거리 명동도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도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아사가 / 경기도 용인
- "8월 마지막 주인데, 이제 학교 가기 전에 마지막 주말인데 나와서 정말 즐겁고 좋아요."
호남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서울은 32도까지 올라가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여름의 막바지에 찾아온 늦더위는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 감기에 걸리기 쉬운 만큼 건강에 유의해야겠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