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를 맞아 휴가 떠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나름의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비오는 날 도심속 피서 풍경을, 오택성 기자가 담았습니다.
【 기자 】
보트가 흰 물살을 가르며 시원스레 달립니다.
뒤에 달린 바나나 보트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손을 흔들며 환호합니다.
▶ 인터뷰 : 박나연 / 11세
- "아빠랑 같이 바나나보트 타니까 정말 재밌어요."
친구와 카약을 타보지만, 카약조종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윤재 / 12세
- "태어나서 처음으로 카약을 처음 탔는데 정말 재밌고, 구름이 낀 날씨지만 상쾌하고 좋아요."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한가운데 펼져친 피서지에서 시민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중간 중간 내리는 거센 소나기도 아이들의 물놀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 인터뷰 : 김동욱 / 11세
- "비가 오니까 신나고 더 재밌어요! 와~!"
수영장에선 꼬마 아가씨가 떨어지는 물 폭탄 세례를 맞으며 즐거워하고,
유유히 흐르는 물살에 몸을 맡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합니다.
▶ 인터뷰 : 김민아 / 서울 성동구
- "집도 가깝고 서울에 이런 곳이 있어서 좋고 다른 곳보다 재밌고 경제적이어서 좋아요."
비록 멀리 가진 않았지만 도심 속 시민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즐거운 추억을 쌓아갔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