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코미디쇼가 생겼습니다.
클럽의 신나는 분위기와 서바이벌의 긴장감을 결합한 '더코미디'인데요. 방송이 아닌 휴대전화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동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어두컴컴한 실내.
열광하는 관중.
미녀들의 뒤를 따라 들어오는 선수들은 마치 종합격투기 대회를 연상시킵니다.
이들은 '더코미디'에 출연하는 인기 개그맨들입니다.
▶ 인터뷰 : 김준호 / 개그맨
- "더 큰 의미의 코미디, '더코미디'를 붙였고 방송에서 볼 수 없는 하드코어하고 우리가 시도하지 못했던 코미디를 다 같이 하자고 해서 '더코미디'를 만들었죠."
'더코미디'는 이전 개그프로그램과 달리 정규 방송으로 시청자를 만나지 않고, 모바일과 IPTV로 팬들을 찾아갑니다.
방송을 통해서는 볼 수 없었던 화끈한 웃음을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항상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김준호.
김준호는 교수, 고깃집 경영자 외에도 요즘 CCO라는 새로운 직함까지 생겼습니다.
▶ 인터뷰 : 김준호 / 개그맨
- "저는 CCO, '치프 코미디 오피셔'라고요. 후배들 발굴하는 아카데미 사업부터 극장, 후배들 관련한 매니지먼트, 후배들 통해 할 수 있는 큰 사업들을 콘텐츠 쪽에서 접근하는 역할이죠."
개그배틀 프로그램 '타짱'이 외국에서 인기를 끌었듯이 '더코미디'로 해외시장까지 개척하겠다는 김준호의 각오가 남다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