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고령화에 대처하는 세계 각국의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오는 9월 1일 고양시 KINTEX에서 고령화와 연관이 깊은 의료산업, 금융, 주거, 여가 등을 주제로 ‘2011 스마트에이징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환경변화에 맞춰 정부의 정책·제도 정비와 선진국의 사례 및 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세계 20개 주요국을 대상으로 고령화 준비상태를 지수화해서 순위를 매긴 결과, 19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2011.7.17, 기획재정부 발표 내용).
진흥원은 “우리나라의 인구고령화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준비상태는 주요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2006년 고령친화산업진흥법을 제정하고, 관련 유관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도록 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문제해결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고령친화산업진흥법상 5개 유관부처(복지부, 지경부, 문화부, 국토부, 금융위)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고령화와 관련된 4가지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이 이뤄진다. 먼저 의료산업 세션에서는 베이비붐 시대 은퇴에 따른 시니어산업의 성장과 향후 과제를 살펴보고, 금융 세션에서는 인구고령화와 금융부문의 역할을 조명해본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9월1일부터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베이비부머 산업박람회(SENDEX)와 함께 열려 고령친화산업 정책에 대한 공론화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