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하는 분들은 간단한 게임 한 번쯤 해보셨겠죠?
이런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따지면 7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한 모바일 게임업체에서 스마트폰용 게임 제작이 한창입니다.
이 업체는 설립 2년 만에 처음 내놓은 모바일 게임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자 가을쯤 2개 아이템을 더 선보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배정현 / 로드컴플릿 대표
- "(모바일 게임은) 터치 스크린이나 온라인 기능도 있어서 온라인 게임도 우리나라가 1위지만, 스마트폰 게임에서도 새로운 1위를 하는 게임회사들이 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68억 달러, 우리 돈으로 7조 원이 넘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3~4년 후엔 10조 원을 훌쩍 넘길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시장이 펼쳐지면서 정부도 모바일 게임업체 육성에 적극 나섰습니다.
우수 모바일 게임업체들에 시설과 장비를 제공하고, 마케팅이나 해외 진출 활동도 도와 글로벌 업체로 육성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효근 / 글로벌게임허브센터장
- "포럼이나 세미나는 물론 전시회 지원 등 여러 마케팅 지원 활동도 함께하고 있고, 특히 43억 원을 투자해 게임 퍼블리싱 지원도 합니다. 이 부분에 많은 혜택이 있어서 기업들의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게임업계는 업체들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지원도 중요하지만, 게임 등급 심의 제도나 이용시간 제한 조치 같은 규제가 먼저 완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