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공개된 '잠깐만놀자 : 원본동영상-랩배틀버젼' 뮤직비디오에서는 러브마켓 멤버인 돈스파이크와 장연주를 비롯해 김범수, 김조한, 김소울, DJ프렉탈, 송원영 감독 등이 즉석에서 랩 배틀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각자 콘셉트도 없이 입 밖으로 나오는 대로 랩을 펼치는 모습은 민망하기 짝이 없어 웃음을 준다. 김범수는 최근 '나가수'를 통해 생긴 자신의 유행어 '겟올라잇'을 반복하고 있고 김조한은 자신 뿐 아니라 지인들이 어설픈 랩을 하는 모습에 억지로 웃음을 참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연출을 맡은 송원영 감독은 "이번 뮤비의 컨셉은 민망함에서 비롯되는 웃음이었다. 이를 위해 촬영 5분전까지도 컨셉을 알려주지 않았다"며 "기존의 뮤직비디오 방식을 완전히 뒤엎은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심리치료음악을 만드는 돈스파이크와 장연주의 프로젝트 그룹 '러브마켓'은 "휴가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리만족이라는 컨셉으로 이번 '잠깐만놀자'를 발표했다"며 "이번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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