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복이었던 휴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오늘도 폭염은 주춤하겠고 중부 지방에는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요일 오후, 시내 한 골목길에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중복을 맞아 삼계탕을 맛보려는 손님들.
하루 종일 오락가락하는 소나기에도 집집마다 문전성시입니다.
▶ 인터뷰 : 조성우 / 성동구 행당동
- "비도 오고 덥고 후덥지근한데, 45분째 기다리고 있거든요. 삼계탕 먹고 힘내서, 맡은바 열심히 일을 해서…"
특히 휴일을 맞아 몸보신을 하며 단란한 시간을 함께 하려는 가족 손님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진상현 / 경기도 시흥시
- "중복이라고 해서 아들이 가자고 해서 손녀딸이랑 며느리랑 왔는데, 더운데도 와서 삼계탕 한 그릇 먹으니 마음이 푸근하고 힘이 납니다."
중북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전국 곳곳에는 소나기가 지나면서 무더위는 누그러졌습니다.
밤사이 중부 내륙 지방에는 한 차례 더
기상청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주 중반까지 폭염의 기세는 주춤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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