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 오후 서울 천호동의 한 상가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인부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매몰된 인부 가운데 1명의 생존이 확인된 가운데 아직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천호동의 한 할인마트.
난데없이 회색 먼지가 마트를 덮치더니 건물이 흔들립니다.
마트 옆에 있던 4층짜리 상가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잔해가 마트 안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 인터뷰 : 표재식 / 목격자
- "건물이 무너지면서 저의 매장 건물 벽을 쳤거든요. 퍽 하는 소리가 나면서 벽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은 어제(20일) 오후 3시 40분쯤.
상가건물의 1층 외벽이 무너지면서 인부 2명이 잔해에 매몰되고 6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인부 11명이 건물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한영수 / 소방대원
- "건물이 1966년도에 사용승인이 나 쓰던 건물이어서 노후화된 건물을 리모델링 하다가 무너지지 않았나…"
곧바로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중장비로 잔해를 치우며 구조작업을 펼쳤습니다.
경찰은 가스 폭발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몰된 인부 2명 중 1명의 생존을 확인한 가운데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