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해병대 총기사고와 관련해 어제 현장검증을 통해 대부분 범죄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추가 현장검증 없이 이번 주 안에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 실시된 해병대 총기사고 현장검증.
김 상병은 흰 모자에 상의는 붉은색 체육복, 바지는 환자복을 입었고 정 이병은 전투복 차림으로 수갑을 차고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현장검증은 김 상병의 음주 경위와 총과 탄약을 훔친 과정 그리고 생활관에서의 총격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고 권승혁 상병 어머니
- "어처구니가 없어요 그냥. 뻔뻔해 보여요 한 마디로."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현장검증을 통해 혐의와 관련한 김 상병과 정 이병의 진술내용은 대부분 확인됐습니다.
다만 총격 지점이나 시간 등과 관련해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부대원들의 가혹행위와 관련해서도 조사가 거의 마무리돼 추가 현장검증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관련 조사 자료를 군 검찰에 송치한 수사단도 사실상 해체됐습니다.
군은 총기사고와 관련한 최종 조사결과를 이번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