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경찰서는 주지 스님이 암자 처사와의 폭행사건을 중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암자에 불을 낸 혐의로 승려 53살 배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 씨는 어제(12일) 오후 1시 55분쯤 안성시 죽산면 한 암자 앞에서 술에 취한 채 창고에 있던 휘발유를 법당에 뿌려 암자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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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배 씨는 암자 처사 이 모 씨와의 빈번한 폭행 사건에 주지 스님 51살 원 모 씨가 제대로 중재하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