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이 침체기를 반영하듯 가격을 낮춰 분양하는 아파트에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에 눈길이 가는데요.
어떤 곳이 있는지, 최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이번 주 서울 마포 공덕역 인근에서 분양에 들어가는 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이 아파트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서비스 면적을 대폭 늘렸습니다.
59㎡의 경우 서비스 면적으로 22㎡를 주는 등 전체 면적의 절반을 덤으로 줬습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59㎡의 경우 분양가가 5억 원 미만입니다.
▶ 인터뷰 : 조아라 / 신공덕 아이파크 분양소장
-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1,780만 원대 가격이 책정됐고, 주변 10년 된 아파트와 비교해도 비슷한 가격입니다."
이밖에 하반기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가 서울 서초와 성북, 양천구에서 선보입니다.
또, 광교와 한강 신도시에서도 대단지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이 저렴한 수도권 근교의 아파트들, 또 도심에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분은 주거환경이나 입지가 뛰어나 살펴볼 만합니다."
다만, 수도권은 지방보다 청약경쟁률이 낮고 미분양이 많기 때문에 가격뿐 아니라 교통과 학군 등 입지 여건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