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집값 하락으로 근로자의 주택 구매 부담이 4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최근 집값이 급등세를 보인 부산은 주택 구매 부담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구매능력지수는 지난 3월 말 136.2로 지난해 말보다 3.1% 하락해 2006년 6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주택구매능력지수가 하락했지만, 부산의
주택구매능력지수가 오르면 도시 근로자의 주택 구매 부담이 그만큼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부산을 위주로 한 지방의 주택 가격이 많이 오르지만, 서울은 하락하면서 서울과 지방 근로자 간 주택구매 부담의 차이가 좁혀졌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