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엄지 골절을 당한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빨라야 8월 말이나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애틀 외야수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진출 11년 만에 올스타 출전이 어려워졌습니다.
오늘의 해외스포츠,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왼손 엄지가 부러진 추신수.
추신수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수술을 받은 추신수가 최소 8주에서 최대 10주인 8월 말이나 9월에야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악에는 9월을 넘겨 정규시즌 복귀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20-20클럽에 가입했던 추신수는 2년 연속 기록한 20-20 클럽도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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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의 자존심 이치로 스즈키가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제외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공개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투표 중간집계 결과 191만여 표로 외야수 부문 7위에 그쳤습니다.
외야수는 세 명만이 팬 투표에 의해 선발되며 3위 해밀튼과 이치로는 120만 표 이상 벌어져 사실상 역전이 어려워졌습니다.
추신수 역시 92만 4천 표로 15위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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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올 시즌 대회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우즈는 기자회견을 통해 "몸 상태가 완벽해질 때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하지 않는 우즈는 지난달 '플레이어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기권한 뒤 50일 가까이 연습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2008년 US오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14승을 기록한 우즈는 이후 3년이 넘도록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잭 니클라우스의 18회 우승 기록 경신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