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은 앞서 23일 개막된 제33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 ‘Persp ective(주목할 만한 시선)'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사물의 비밀'(감독 이영미)의 주연으로 참석을 요청 받았으나 바쁜 스케줄로 인해 결국 불참했다.
국내 영화인들과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 오던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또 한번, 국내 배우와 인연을 만들려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정석원은 “해외영화제 초청 소식을 처음 듣고 매우 기뻤다. 한국 배우를 대표해 반드시 참석해서 영광스런 자리를 갖고 싶었지만 아쉽게 됐다”고 전했다.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모스크바 영화제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배우에게 매우 영광스런 자리이다. 하지만, 현재 출연 중인 영화 촬영이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는 만큼 배우 개인으로 인해 작품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이번 영화제를 불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모스크바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영화제와 더불어 세계4대영화제로 국내에 알려지고 있으며 ‘메인 부문(main competition)’과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perspective competition)’으로 나뉘어 7월2일까지 경쟁을 펼치게 된다.
영화 '사물의 비밀' 남학생 이우상 역을 맡아 순수함과 옴므파탈을 오가는 이중적인 연기변신을 펼친 정석원은 현재 비, 신세경 등과 함께 영화'비상: 태양가까이'에서 공군 조종사를 구하는 레스큐팀의 중사 최민호 역할을 맡아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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