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달 한-EU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의 주력품인 자동차나 전자부품의 수출이 확대될 전망인데요.
이에 못지않게 LED 조명 등 이른바 '녹색 산업' 분야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동차 부품과 기계·전자부품, 합성수지, LED 조명과 CCTV.
한-EU FTA 체결로 관세가 철폐되면서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품목입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선정한 수출 전략 품목을 살펴보면, 전통의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자부품을 포함해 베어링, 타이어, 석유제품 등이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신성장 동력에 해당하는 '녹색 산업' 분야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U는 내년부터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 소모량이 많은 백열전구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벨기에는 현재 가로등 250만 개를 LED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고, 프랑스의 경우 LED의 CCTV의 자체 생산이 미미해, 앞으로 국내 업체의 수출이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명진호 / 한국무역협회 FTA통상실 연구원
- "현재 녹색분야 관련해서 상당히 큰 시장이 중국과 EU입니다. EU 같은 경우는 특히 초기에 강력한 환경 정책으로 상당한 수출 증가가…"
수출
유럽산 와인의 경우, 이미 관세가 없는 칠레산 와인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상당한 가격 다운이 예상되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발과 모피, 가죽, 주방용품 등도 국내 소비자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기대 품목으로 선정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