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25일 ‘캐넌히터’ 김재현 은퇴식

‘캐넌히터’ 김재현(SK)이 은퇴식을 갖는다.
SK 와이번스는 오는 25일 LG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김재현 은퇴식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트윈스는 김재현의 원 소속팀으로 이번 은퇴식은 ‘아듀캐넌’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김재현이 17년간 그라운드 안팎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SK, LG팬, 선후배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는 자리로 꾸며질 계획이다.
은퇴식은 경기 전 행사, 공식 행사, 기념 시타, 경기 종료 후 테마 불꽃축제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전 행사로는 김재현 팬 사인회와 기념책자 배포가 준비돼 있다. 이날 하이라이트인 공식 행사는 기념 영상 상영, 김재현 입장, 기념패 및 꽃다발 전달, 아듀 캐넌 세레모니, 은퇴사, 카퍼레이드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아듀 캐넌 세레모니는 김재현 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4인에게 듣는 굿바이 메시지를 담은 이벤트로, 김재현이 3루(LG 대표), 2루(팬클럽 대표), 1루(SK 이호준 선수), 홈 플레이트(김재현 가족)를 돌면서 야구 인생을 갈무리하는 내용이다.
한편 지난 1994년 LG트윈스에서 프로 데뷔한 김재현은 신인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면서 그해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2004 시즌을 마치고 SK와이번스로 이적한 김재혁은 2007년에는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1770경기 타율 2할9푼4리, 1681안타, 201홈런, 939타점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