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7일 한국대학생연합 등이 주최한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에서 불법 거리시위가 또다시 벌어졌다며 불법 행위가 계속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합법 집회를 보장하고 불법행위 자제를 당부했지만 천여 명이 야간에 을지로와 태평로 등 도심 주요 도로에서 1시간여 동안 불법 거리시위를 해 시민 불편을 일으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학생 신분을 고려해 인내를 갖고 대응함으로써 불상사는 없었지만, 불법 거리시위는 매우 유감이라며 앞으로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대련과 전국등록금네트워크는 지난 17일 오후 7시에도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이번 달 말까지 2차례의 대규모 집회를 포함해 연일 촛불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