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와 애플의 특허 분쟁이 사실상 노키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노키아가 삼성 등 안드로이드 체계를 사용하는 다른 제조사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노키아가 제기한 소송은 애플이 특허 사용료를 한꺼번에 내고 앞으로도 로열티를 계속 지급하는 조건으로 합의 취하됐습니다.
노키아는 휴대전화와 MP3, 태플릿PC 에 사용된 모두 46건의 특허 관련 소송을 애플에 제기했는데 결국 노키아 측의 승리로 특허 분쟁이 끝난 것입니다.
노키아의 스티븐 엘롭 최고경영자는 "이번 합의로 앞으로 모바일 통신시장에서 특허권에 집중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노키아의 다음 표적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이 되리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기기들이 애플사의 제품과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삼성과 모토로라, 대만의 HTC가 안드로이드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번 합의가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관련 맞소송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