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스타들이 황구 학대 사건에 대해 분노를 터트렸다.
황혜영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아침 방송된 ‘동물농장’에서 공개수배하는 황구사건 용의자 꼭 잡아야합니다. 40대후반~50대초반. 165키에 통통한얼굴. 머리숱없는 남자. 몽타주 뿌려 공개수배하고 있다네요. 이렇게 동물학대 하는 정말 개만도 못한인간. 잡아서 똑같이 해줘야해”라는 글을 올렸다.
13일 페이스 북에는 “학대로 맞아 만신창이 된 황구...더 속상한건 발견한 팀이 바로 말리지않고 현장을 찍느라 더 맞았다는 사실이네요..물론 방송도 중요하고 카메라에 담아야한단것도 알지만 좀더 일찍 말렸다면 조금이라도 덜할수 있지 않았나하는 안타까움에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라고 황구 학대 사건에 대해서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가수 배다해, 2PM 준호에 가수 김창렬도 황구 학대사건에 분노를 표했다.
김창렬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12일 동물농장 방송. 황구를 각목으로 무자비하게 때려서 동공을 튀어 나와 터지게 만들고 턱관절과 눈뼈와 이빨까지 다 부숴버린 잔인한 용의자 몽타주공개.(참혹한 사진 있으니 양해)”라는 글을 리트윗했다. 이어 김창렬은 “정말 개보다 못한 새X네. 아, 욕나와”라고 덧붙였다.
2PM 준호는 자신의 트위터에 “동물을 싫어하는 건 사람의 자유에 따라 다른거니깐 이해하지만 힘없는 생물을 학대하는건 그 자신이 짐승만도 못하다는걸 뜻한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정말 못 배운 무식한 야만인들이나 할 행동인 듯 하다. 그렇지 않나요?”라면서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수 배다해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진도개 혼혈 황구를 잔인하게 폭행한 학대범을 공개 수배합니다”라는 동물자유연대의 글을 RT(재전송)하며 “아 정말 ㅠ.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황구 학대사건이 가슴 아프셨다면 동물보호법개정에 힘을 실어주세요”라는 글을 다시 RT하며 네티즌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앞서 12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지난달 24일 황구를 학대했던 현장을 공개했다. 황구는 발견 당시 각목으로 심하게 맞아 안구가 돌출돼 있었고 턱은 쪼개져 위아래로 어긋나 있었다. 또한 이빨은 산산조각이 났고 입 옆에는 구멍까지 나 있었다. 발견 직후 병원으로 후송된 황구는 안구 적출수술과 턱골절 접합시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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