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이영표의 후계자' 김영권과 박지성의 대안으로 떠오른 지동원을 호출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김영권과 지동원이 포함된 런던올림픽 2차 예선전 선수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전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의 왼쪽 풀백으로 세르비아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던 김영권.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올림픽대표팀에 돌아왔습니다.
올림픽대표팀에서 맡은 임무는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19일과 23일에 열리는 요르단과의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에서 대표팀 수비를 지휘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김영권의 짝으로 조광래호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홍정호를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김영권과 홍정호는) 지금 A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이고, 어린 유망주 선수지만 저희 팀에 있어서는 천군만마 같은 힘있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축구대표팀의 핵심공격수로 떠오른 지동원도 올림픽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진출이 임박해 오는 9월 3차 예선부터는 차출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체 자원이 필요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두 골을 넣은 배천석을 요르단전 명단에 넣었습니다.
홍명보호의 붙박이 선수였던 구자철과 김보경은 소속팀 감독의 반대로 빠졌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 구자철의 공백은 윤빛가람으로 메우겠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윤빛가람 선수가 저희팀에 아주 중 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또 다른 선수 들에 비해 충분한 경험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미드필더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천석 등 대학생 6명은 오는 13일 오후 9시 파주트레이닝센터에 먼저 모이고, 프로팀 선수들은 16일 오전 11시에 합류해 요르단전을 준비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