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화에 반대하는 서울대생 500여 명이 오늘(30일) 밤 10시 20분부터 서울대 대학본부 점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늘(30일) 오후 긴급 비상총회를 열어 서울대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 해체 요구안을 가결하고, 대학본부 3~4층 점거에 돌입했습니다.
대학본부 3~4층 점거 현장에선 법인화에 반대하는 학생과 교수 500여 명이 농성 중으로,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학내에 없는
이들 학생·교수는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 해체와 함께 법인화법안 폐기, 법인화 추진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31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서울대 학생들과 노조원 200여 명은 법인 설립준비위원회 구성을 반대하며 총장실 앞에서 12시간 넘게 농성을 벌인 바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