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필리핀 모 대학에 재학 중이던 김 모 씨가 지난 24일 마닐라시의 한 호텔방에서 몸에 여러 군데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김 씨의 옆에는 현지인 남자친구가 역시 총상을 입고 숨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호텔 체크아웃 시간이 지나도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방문을 열고 들어간 호텔 직원에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 필리핀 대사관이 사건 발생 직후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으며, 가족들도 현지로 가 장례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