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는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김지미가 거듭된 이혼에 대한 심경과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김지미는 네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심경에 대해 “나는 과거 ‘남편이 필요한 여자가 아니라 아내가 필요한 여자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지미는 “하지만 그때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며 “그때는 그때대로 지금은 지금대로 충실하게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김지미는 “(대중들이 다 아니)내가 숨겨도 안됐다”며 “한번 매스컴에 두들겨 맞으면 더 강해진다”고 말하며 여장부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지미는 영화 ‘별아 내 가슴에’의 홍성기 감독과 첫 번째 결혼을 했지만 배우 최무룡과의 스캔들로 이혼을 해야 했다.
이후 최무룡과 결혼했지만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는 말을 남긴 채 또다시 이혼했다. 이어 가수 나훈아, 부모님의 주치의와 세 번째, 네 번째 결혼을 했지만 거듭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김지미는 “내가 스캔들에 휩싸였을 때 내 자식들도 모두 알았을 텐데, 가족들은 그런 내색을 조금도 한 적이 없다”며 “가족에게 빚을 갚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열심히 가족에게 봉사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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