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발행되는 이 책의 제목은 '진실, 진영에게 띄우는 엄마의 첫 번째 편지 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책 속에는 정씨의 불행했던 결혼생활과 가난, 두 자녀와의 꿈처럼 행복했던 시간들, 그리고 남매의 연이은 자살과 자식을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악성루머의 고통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뒤로 하고 남겨진 손자들을 위해서라도 꿋꿋이 살아내야 하는 한 어머니의 인생과 모성이 담겨있다.
정씨는 27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랑'에 못 다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냈으며, 최진실과 최진영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 비공개 사진과 에피소드 등이 수록됐다. 최진실이 죽기 3일 전 두 아이들에게 남긴 메모 '환희, 준희에게. ...... 너희들밖에는 안길 수 없는 엄마의 품을 잊지 말기를.' 내용은 애잔함을 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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