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은 "전 남편 위씨가 이혼 후 허락없이 내 명의를 이용해 다수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장신영 측은 소장을 통해 "지난 2006년 12월부터 장신영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연예기획사와 매니저먼트 대행 계약, 또 다른 대출 과정에서 장신영의 이름으로 연대보증의 차용증까지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장신영의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 측은 25일 "장신영이 전 남편 위모씨와 명의도용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고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동안 장신영은 원만한 관계 정리를 원했으나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더 이상 협의가 힘들 것으로 판단해 지난 1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 굳이 들춰내 상처가 덧날까 두렵다.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 조용하게 매듭짓고 싶었다. 확대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저 있는 그대로만 봐주길 바란다"며 억측성 언론 보도 자제를 부탁했다.
앞서 신은경 역시 전 남편이 자신의 인감도장을 이용해 업무 관련 계약서를 위조한 것이 화근이 되어 몇 차례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전 남편을 상대로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고소하는 비극을 빚었다.
두 사람 모두 매니저와 가정을 꾸렸으나 파국을 맞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신은경은 소속사 사장이던 김모씨와 2003년 결혼했으나 결혼 4년만인 2007년 이혼했다. 장신영은 소속사 이사이던 위모씨와 2006년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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