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피부과학술대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이상범 기자가 대회 의미와 경제효과를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아시아 국가가 세계피부과학술대회를 개최한 것은 한국이 두 번째.
규모 면에서는 단연 첫 번째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세계 피부 올림픽'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100개가 넘는 나라에서 1만 2천 명의 관계자들이 찾았습니다."
안티에이징에서부터 최근 줄기세포 활용에 이르기까지 관심이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스와가타 / 인도 피부과 전문의
- "(줄기세포 연구는) 최고 수준의, 하지만 쉽게 연구를 접할 수 있어야 하며, 다양한 시도가 필요합니다."
피부 연구에 대한 그런 갈증 해소는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한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맡습니다.
▶ 인터뷰 : 하우젠 / 독일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 "인유두종바이러스를 분리해 내는 게 어려웠습니다. 동물에게 적용할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피부 전문가들 향연인 만큼 우리나라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2천억 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은희철 / 조직위원장(서울대 피부과 교수)
- "젊은 학자들이 기존 많은 외국 학자들하고 교류를 함으로써 자기들의 앞길을 개척하는데 대단히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무엇보다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는 의료 관광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의료 강국 코리아'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심어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