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몰라보게 홀쭉해진 마라토너의 모습으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명민은 영화 ‘페이스메이커’에서 평생을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함께 뛰어온 페이스메이커 주만호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하나의 역할을 위해 '인간 김명민'이길 포기하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명민은 사실적 묘사를 위해 직접 틀니 착용을 제안하고,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촬영에 임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실제 선수들과 촬영 전 두 달여 동안 하루 종일 마라톤 훈련을 받기도 엄청난 열정을 보여줬다.
김명민은 이번 영화 이전에도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루게릭 환자 역을 맡아 몸무게를 20㎏ 감량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