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처음으로 규명됐습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 김완욱 교수팀이 포스텍 연구팀과 함께 류마티스관절염의 조절에 관여하는 'NFAT5' 유전자를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NFAT5 유전자는 세포들의 생존과 증식, 사멸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새로운 혈관 형성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NFAT5 유전자를 절반가량 감소시킨 쥐실험군과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정상 대조군에 각각 류마티스관절염을 일으킨 후 발병 정도를 관찰한 결
김완욱 교수는 NFAT5가 어느 정도만 조절돼도 관절염의 치료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 결과라며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과 치료 기술에 대한 획기적인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상범 / topbu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