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산업은 IT산업 이후 세계경제를 선도할 대표적인 핵심산업으로 평가되며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2020년까지 모두 1조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농업생명공학사업인 '차세대 바이오그린사업'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오신약 개발과 장기이식 연구를 위해 생산된 형질전환 복제 돼지 '지노'.
누에고치에서 나온 실크로 만든 인공고막과 꿀벌의 독을 이용해 만든 화장품.
2~3주면 꽃잎이 말라버리는 일반 꽃과 달리 2년 이상 장기간 관상이 가능한 보존화.
이 모두가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정부의 '1세대 바이오그린사업'의 결과물로, 농업생명공학을 통해 일반 농축산물에 부가가치를 높였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10년간 농업관련 특허 출원과 등록은 애초 목표보다 129% 늘어난 1,831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정부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농가들의 소득이 2~3배로 껑충 뛰고 수출이 증가하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7천153억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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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1세대의 뒤를 이을 '차세대 바이오그린사업' 출범식을 갖고 농업분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차세대 사업은 3개 분야 7개 사업으로, 올해부터 10년간 모두 1조 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지는 농업생명공학 연구개발 사업입니다.
농진청은 이를 통해 농업분야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하고 선진국 중심의 농업생명공학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입니다.
1세대에 이어 앞으로 10년간 진행될 '차세대바이오그린사업'.
우리 농업과 국가 경쟁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