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릴 적 고아원에서 자란 임재범'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이 글은 블랙신드롬의 보컬 박영철의 자전적 수필에 있는 임재범에 관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 글에 따르면 임재범은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자랐으며 이후 할머니의 손에서 컸다. 박영철과 만났을 당시에는 그의 아버지인(임택근 전 아나운서)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고.
또 "그가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낸 탓에 늘 불안하고 괴팍했으며 조용하다가도 화가 나면 야수로 변했다'는 증언이 포함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임재범의 아버지는 기업인 출신 전 MBC 간판 아나운서로 60~70년대 활발히 활동한 임택근 씨다. 자신의 이름을 딴 MBC '임택근의 모닝쇼'를 진행했고, MBC 아나운서실 실장에서 상무, 전무이사까지 승진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이후에는 코스모스악기 상임고문, 한국복지재단 이사도 역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배우 손지창이 임재범의 이복형제라는 사실이 처음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후 손지창은 한 방송에서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게 됐다"며 "아버지에게 대학 첫 등록금을 도와줄 수 있냐는 부탁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모든 인연을 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