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이 개최지 선정 투표를 50여 일 앞두고 스위스에서 열린 마지막 브리핑을 순조롭게 마쳤습니다.
IOC 위원들은 "평창이 지난 두 번의 유치 신청 때보다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두 번의 유치 과정을 통해 평창은 더욱 성장하고 강해졌습니다.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최종 브리핑을 순조롭게 마무리했습니다.
IOC 위원 88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연아 등 6명이 평창 대표단으로 참석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IOC 위원들을 상대로 처음 프레젠테이션을 펼친 김연아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자신의 꿈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선수
- "걱정이 앞섰는데 잘 끝나게 되어서 너무 만족스럽고, 팀원들 다 만족스럽게 끝나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IOC 위원들은 까다로운 질문 없이 한국 내의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 등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IOC 위원들은 "평창이 지난 두 번의 유치 신청 때보다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브리핑을 끝으로 공식 유치행사는 마무리됐고, 개최지는 오는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발표됩니다.
마지막 시험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일궈 낸 평창.
'YES 평창'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