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사제 폭탄 연쇄 폭발 피의자 3명이 모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전후 현장 CCTV와 폭발물 재료 구입처 등을 합동 수사해 이들의 꼬리를 잡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갈태웅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서울 도심 사제 폭탄 연쇄 폭발 피의자가 3명으로, 모두 검거됐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붙잡힌 피의자는 폭발물 재료 구입자, 주범이자 제조자, 가방 투입자 등 모두 3명입니다.
경찰은 어제(14일) 오전 0시 30분쯤 인천에서 타이머 등 폭발물 재료 구입자 36살 이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이어 어제(14일) 오후 5시 25분쯤 경기도 양평에서 주범이자 폭발물 제조자 43살 김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또, 3시간 반쯤 뒤인 오후 9시 10분쯤 서울 천호동에서 폭발물을 보관함에 투입했던 51살 박 모 씨도 긴급체포했습니다.
지난 13일 서울역 동쪽 광장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추가 확보된 CCTV 영상 속 남성이 바로 박 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이 남성의 체형과 걸음걸이, 차림새 등이 일치하고, 현장 가방과 배터리, 타이머가 같아 동일범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질문 2 】
이들의 범행 과정이나 동기, 증거 관계 등은 밝혀졌습니까?
【 기자 】
아닙니다, 아직까지 이들의 범행 과정, 동기 등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어제(14일) 늦게야 합동 수사를 통해 이들 3명의 신병을 모두 확보한 만큼 현재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앞서 경찰은 폭발물 재료 구입자 이 씨의 신병 등을 확보하고도 나머지 피의자 검거를 위해 언론사에 보도자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자세한 범행 사정 등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갈태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