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와 남북관계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내년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대통령의 '베를린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 학술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의 초청에는 한반도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
이어 "북한은 국제사회가 합의할 수 있는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밝히고 실천 조치를 해야 한다"며 "더 이상 역행하지 않고 비핵화로 가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도발에 대한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를 비켜가려 해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