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은 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조직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2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에 홍보대사 아이유와 함께 참석, 로고송 ‘바다가 기억하는 얘기’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바다가 기억하는 얘기’는 윤상이 곡을 쓰고 작사가 박창학이 가사를 썼으며, ‘국민여동생’ 아이유가 노래를 불렀다.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한국어 및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윤상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가장 중요한 테마가 바다라고 들었다. 엑스포는 우리의 최첨단의 문화적 기술이 총 망라되는 시간인데, 기술적으로만 따지자면 딱딱해보일 수 있어서 바다라는 테마와 함께 잘 어울릴 수 있는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윤상은 “반주에는 전자 악기들이 많이 사용되지만 그 안에서 무한한 바다와 자연의 느낌을 줄 수 있는 곡을 만들고자 했다. 또 바다와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내용을 작사가 박창학씨가 잘 풀어줬다”고 곡의 느낌을 설명했다.
특히 윤상은 “개인적으로 욕심을 낸 부분은, 전주 부분에 테리 라일리의 느낌을 살린 점이다. 세련된 느낌이 엑스포 홍보에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콘셉트를 이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강동석 위원장은 “홍보대사는 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이고 중요한 역할인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아이유 양을 홍보대사로 발탁하게 됐다. 아이유가 작곡가 윤상 씨가 작곡한 여수 세계박람회 로고송을 불러 보다 큰 홍보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93대전세계박람회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박람회이며,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93일간 전남 여수 신항 일대에서 개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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