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효린은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대치동 컨벤션디아망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타운’(극본 서숙향/연출 황의경 김진원)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남자친구에게는 맞춤형 연애스타일이다”고 말했다.
민효린은 극중 얼굴 반반하고 몸매 훌륭한 식모 정다겸 역을 맡았다. 식모살이 3년째인 다겸은 거칠게 살아온 탓에 처세에 도가 튼 인물. 1번가 주인들에게는 나긋나긋하지만 식모들 사이에선 만만치 않은 성깔을 드러낸다. 자신의 주인 김영희(김민준 분)를 짝사랑한다.
민효린은 실제 연애스타일에 대한 질문에 “나는 맞춤형 연애스타일이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민효린은 “나는 남자친구에게는 무조건 맞춤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약간 정다겸과 비슷한 것 같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나긋나긋하게 여자친구처럼 챙겨주는 게 아니라, 엄마같이 챙기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로맨스타운’은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낸 드라마로 성유리 정겨운 민효린 김민준 이경실 박지영 등이 출연한다.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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