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궐 선거 투표가 조금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국회의원 선거 3곳을 포함해 전국 38곳에서 시행되는데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성남 분당을 지역 투표소 현장을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네. 분당 정자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투표소 분위기 어떤가요?
【 기자 】
투표가 시작된 지 한 시간을 조금 넘어섰습니다.
출근하기 전에 투표소를 들른 직장인들과 하루를 일찍 시작한 주민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약한 봄비가 내리고 있지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은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분당을 비롯해 전국 38곳에서 오늘 재보선이 치러집니다.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선거구는 4곳에 불과하지만, 내년 총선ㆍ대선을 앞둔 만큼 관심이 큽니다.
최대 격전지는 분당을 지역과 강원도지사 보선, 김해 지역입니다.
분당에서는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의 빅매치가 이뤄졌습니다.
강원도지사 보선에서는 전직 MBC 사장이 경쟁하면서 불법선거운동 논란 등 네거티브전이 치열했습니다.
김해을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이봉수 야권 단일후보를 맹 추격하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조금 뒤 아침 7시 기준 투표율이 집계될 예정인데요.
이번 재보선에서는 지역마다 결과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박빙 승부가 이어졌던 만큼 '투표율'이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역대 재보선 평균 투표율인 35%를 넘어선 4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되고, 마무리되면 바로 개표에 들어갑니다.
보통 밤 11시쯤 윤곽이 드러나고, 접전지는 자정쯤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MBN에서는 매시간 신속하게 투표율과 개표 소식을 전해 드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분당 정자중학교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