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최정의 석점 홈런으로 한화를 꺾고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개막 후 3연패를 당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0대 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4회.
SK 임훈이 내야 안타로 출루합니다.
2루수 백승룡의 수비가 아쉬웠습니다.
이어 유격수 이대수가 정상호의 타구를 한 박자 늦게 처리하면서 1사 1,2루의 찬스가 만들어집니다.
류현진은 야수들의 허술한 플레이에 마운드에서 흔들렸고 최정이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최정은 초구 138km 직구가 몸쪽 높게 들어오자 125m 스리런포로 류현진을 무너뜨렸습니다.
최정은 5회 2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최정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한 SK는 한화에 5대 1로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최정 / SK 내야수
- "전 타석에서 몸쪽 공에 삼진을 당했는데 찬스라고 생각해 초구부터 빠른 볼을 노리고 들어간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습니다. 이대로 쭉 가면 이번 달에 목표인 15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K 선발 송은범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우고도 6연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류현진은 개막 후 3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야수들의 도움이 절실한 때입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두산이 난타전 끝에 롯데에 승리했고 삼성과 KIA도 각각 LG와 넥센을 꺾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