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대한항공에 2연승 하면서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등극에 속도를 냈습니다.
삼성화재의 가빈은 '괴물 용병'이란 별명답게 50점을 폭발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피 말리는 승부의 종착역인 5세트.
가빈의 후위공격, 유광우와 고희진이 가로막기가 이어지면서 기나긴 승부는 끝났습니다.
삼성화재가 7전 4선승제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도 승리했습니다.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이제 겨우 두 경기 이겼을 뿐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신치용 / 삼성화재 감독
- "이제 2승입니다. 4승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대전으로 넘어가서 우승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1차전에서 46점을 기록했던 가빈.
2차전에서도 타점 높은 스파이크로 50점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적지에서 2연승 한 삼성화재는 모레(7일) '안방'인 대전충무체육관으로 대한항공을 불러들여 3차전을 치릅니다."
대한항공은 간판 세터 한선수가 4세트 초반 무릎을 다치는 악재까지 겹치며 챔피언 등극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승리를 이끈 선수는 27점을 올린 미아였습니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7전4선승제 승부는 2승 2패,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