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 기술 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삼성과 LG가 소비자에게 직접 평가받겠다고 나섰습니다.
양사의 마케팅 전쟁이 치열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잠실의 아이스링크장, 오늘은 3D 체험장으로 변신했습니다.
3D TV나 3D 프로젝터로 보는 영상은 마치 눈앞에 펼쳐진 듯 실감합니다.
3D 효과가 가장 높은 콘텐츠는 역시 게임,
기존 PC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생생함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정현화 / 서울 은평구
- "2D에서 하다가 3D로 게임하니깐 모니터에서 튀어나오는 듯해서 신기해요."
LG전자가 기획한 이번 대규모 행사에 수만 명의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이태권 / LG전자 마케팅본부 상무
- "(소비자에게) 실제 제품과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었고 여기에 세계 최고의 게임 콘텐츠 업체들이 의기투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간판모델 현빈을 내세웠습니다.
현빈의 사진으로 도배된 3D 체험버스가 거리로 나가고,현빈이 눈앞에서 설명하는 듯한 3D 광고를 제작해 전국 매장에서 고객들과 만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배유진 / 서울 강남구
- "요새 3D (콘텐츠가) 많이 나오고 하니깐 집에서도 보고 싶어서 구경하러 나왔어요."
삼성과 LG 간 3D 기술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이들을 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도 그만큼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