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두 KT가 LG를 누르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가 제스퍼 존슨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쿼터 중반, LG 이현준이 상대 파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3점슛에 성공합니다.
자신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을 정도로 LG 쪽으로 행운이 따르는듯했습니다.
하지만, KT가 3쿼터 종료 4분여 전부터 정신을 차렸습니다.
찰스 로드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연속 12점을 몰아넣어 3쿼터 막판에 역전에 성공합니다.
변현수, 김현중 등 포인트가드 3명이 모두 부상 중인 LG는 4쿼터에 문태영이 힘을 내면서 시소게임으로 몰고 갔지만, 막판에 집중력이 부족했습니다.
KT가 LG를 86-82로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KT 찰스 로드는 제스퍼 존슨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습니다.
호쾌한 덩크슛은 물론 미들슛까지 책임지며 30득점, 10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찰스 로드 / KT 센터
- "김도수가 다쳤을 때도 우리 팀은 잘 뭉쳤습니다. 우리가 항상 같이 뭉쳐서 경기하기 때문에 우리 팀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한편, 삼성은 양동근이 맹활약한 모비스에 일격을 당해 3연승에 실패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